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서울 노원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열린 '치매관리사업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서울 노원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열린 '치매관리사업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차기 대선 주자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순실 게이트'가 화제인 가운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지지율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앞질렀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오늘(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지지율은 지난달 31일 23.1%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뒤를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19.4%,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11.4%, 박원순 서울시장 6.1%,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5.8%,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4.8%, 오세훈 전 서울시장 3.4%,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2.9% 순으로 나타났다.

9월 28~29일 대비 문 전 대표는 1.3%포인트, 반 총장은 7.9%포인트, 박 시장 1.7%포인트, 오 전 시장 1.5%포인트 등으로 내려간 반면 안 전 대표는 1.8%포인트, 손 전 대표 2.4%포인트, 유 의원 0.1%포인트, 김 전 대표 1.4%포인트 등으로 올라갔다.


문 전 대표는 ▲남성(22.0%) ▲여성(24.2%) ▲19·20대(28.3%) ▲30대(31.3%) ▲40대(32.8%) ▲서울(26.1%) ▲경기·인천(22.1%) ▲호남(29.3%) ▲부산·울산·경남(25.3%) ▲블루칼라(25.2%) ▲화이트칼라(29.7%) ▲전업주부(24.5%) ▲학생(26.7%) 계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반기문 총장은 ▲50대(20.7%) ▲60대(31.3%) ▲충청(26.9%) ▲대구·경북(21.7%) ▲강원·제주(20.4%) ▲농축수산업(28.6%) ▲자영업(27.0%) ▲기타·무직(20.6%) 계층에서 오차 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한편 지난 대선 박근혜 투표층은 반기문(31.3%), 문재인(10.7%), 안철수(8.5%), 오세훈(7.3%), 유승민(6.6%), 손학규(5.9%), 김무성(5.3%), 박원순(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가 실시한 것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8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RDD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6%, 표본 오차는 ±3.0%포인트, 신뢰수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