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와 앨라배마 송유관 폭발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불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9달러(0.41%) 하락한 46.6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0.47달러(0.97%) 내린 48.1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송유관 폭발 사고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31일 앨라배마 주 셸비 카운티 버밍햄시 인근에서 송유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핵심 휘발유와 증류유 송유관을 폐쇄했고 휘발유 선물 가격은 13% 급등했다.


하지만 불길이 잡히면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고 투자자들은 OPEC의 감산 합의가 실패로 끝날 수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했다. 국제 유가는 OPEC이 감산에 합의한 지난 9월 27일 이후 약 15% 가까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