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필수 영양제 엽산제, 섭취 시 알아야 할 것은?

엽산은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들에게 추천할만한 영양소 중 하나다. 태아의 세포와 혈액 생성에 필요할 뿐 아니라 신경관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임산부에게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태아 기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 또한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엽산제는 임산부 선물이나 임신 초기 영양제로 가장 첫 손가락에 꼽히는데, 막상 엽산 보충제를 언제부터 얼마나 먹어야 하고, 어떤 것을 고려하여 구입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단 엽산의 복용 기간은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17주까지다. 임신 전부터 엽산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태아의 신경관이 형성되는 때가 임신 5주차 정도인데, 이 시기에는 임산부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임신이 언제 될지도 알기 어려우므로 임신 계획기간부터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에게 추천되는 엽산 1일 권장량은 600㎍이다. 일반 성인의 엽산 1일 권장량인 400㎍보다 더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꼭 엽산제를 통해 보충할 필요가 있다. 엽산 영양제의 함량은 권장량과 비슷한 400~600㎍ 정도가 적당하다. 권장량 보다 함량이 높은 엽산을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 속쓰림,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엽산제의 종류로는 합성 엽산제와 천연 원료 엽산제가 있다. 합성 엽산제는 화학적인 공정을 통해 인위적으로 엽산의 분자구조를 만들어낸 것이고, 천연 원료 엽산제는 유산균 등 자연 그대로의 원료에서 추출한 것이다. 천연 원료 엽산제는 원료 속에 있는 효소를 비롯한 식물성 화학물질들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체내 대사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에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엽산)’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되어 있으면 천연 원료 엽산제다.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데다 화학첨가물도 일절 없는 100% 천연 원료 엽산제도 있다. 많은 비타민 제품에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러한 화학첨가물은 장기간 체내에 축적될 시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임산부라면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천연 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임산부는 누구보다도 화학물질 노출에 민감한 만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100% 천연 원료 엽산제가 임산부선물, 임신초기영양제로 추천 받고 있다”며 “임산부용 엽산제를 고를 때는 원료, 함량, 화학첨가물 함유 여부 등을 두루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