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에서 열린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CEO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하칸 사무엘손 CEO(왼쪽 3번째)와 이윤모 볼보코리아 사장(왼쪽 4번째)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에서 열린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CEO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하칸 사무엘손 CEO(왼쪽 3번째)와 이윤모 볼보코리아 사장(왼쪽 4번째)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사장이 “향후 판매볼륨이 늘어나면 서울‧부산 모터쇼 참여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하칸 사무엘손 CEO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볼보는 내년 서울 모터쇼 불참의사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은 “본사 방침에 따라 각 대륙별로 하나의 모터쇼에 참석키로 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볼보자동차가 중국 지리자동차 소속인 점을 감안하면 대륙별 모터쇼 배정방침이 지속될 경우 한국에서 행해지는 모든 모터쇼에 참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국내 모터쇼에는 참가하지 않는 태도가 모순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아직 볼보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볼륨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차원의 전략적 선택이 있었다”며 “다만 대륙별 안배원칙은 일시적인 것으로 향후 판매볼륨이 확대되면 중국과 한국 모터쇼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