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낱말카드] 질문 받지않은 대국민 '담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4일) 대국민 담화로 최순실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사도 받을 용의가 있다는 내용 등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담화문 발표에서도 박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는 시간은 준비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종전 몇 차례 담화문 발표, 기자회견 등에서 번번이 직접 질문을 받는 시간을 마련하지 않아 '불통'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담화 발표 후에도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알맹이 없는 자기 반성"일 뿐이라며 총리 지명 등 최순실 사태 수습을 위한 박근혜정부의 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