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자료=머니투데이 DB
경찰청. /자료=머니투데이 DB


최근 3개월 동안 발생한 의약품 리베이트 등 의료·의약 분야의 불법 행위는 700여건으로 170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 8~10월 사이 의료와 의약 분야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707건을 적발하고 169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무자격자가 다른 의료인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 운영이 477명(28.2%)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진료비 허위·부당청구(323명), 불법 의약품 제조·유통(228명), 불법 리베이트(47명), 무면허 의료 등 기타 불법행위(618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찰은 의료·의약분야 비리에 대해 상시 단속체제로 전환해 집중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 의료·의약·보건분야 경력자 2명을 순경으로 채용하는 등 전문인력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