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두목. /자료사진=뉴시스
칠성파 두목. /자료사진=뉴시스

칠성파 두목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어제(6일) 강제추행 혐의로 칠성파 두목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13일부터 7월17일까지 35일 동안 부산 남구 자택 화장실에서 남성 간병인 B씨에게 겁을 주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자택이나 호텔에서 20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06년부터 뇌경색과 소아마비 후유증에 따른 상반신과 하반신 마비 증상으로 휠체어에 앉아 생활해 왔다. 그러다가 자신이 고용한 B씨를 상대로 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싫은 내색을 하면 칠성파 두목이라고 말하면서 "어디 가서 얘기하지 마라. 어디에 있든지 잡아 올 수 있다"고 겁을 주는 등 3차례에 걸쳐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의 진술과 통화 내역을 확보하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