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의원, 12월3일부터 국민의당 진두지휘… 박지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그때까지 유임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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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 12: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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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의원.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달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
국민의당이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을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선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동철 의원이 다음달 3일부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대략적인 예산안 통과가 이뤄지는 다음달 2일까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임되는 것으로 비상대책위원과 의원들 간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들이 오늘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협의를 했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시국의 엄중함을 감안해 박 비대위원장 유임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의원은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예산안 심사의 연속적 문제, 비대위원장과의 예산안 심사 협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 해결을 위해 박 위원장의 유임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유임 기간 동안 전당대회 준비에는 관여하지 않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응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손 대변인은 "김 의원이 전당대회 문제를 다음달부터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당대회 일정 자체는 그대로 하지만 시국 대응에 초점을 더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의원은 광주 출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94년 국민회의 정책위 법사전문위원으로 정계 활동에 발을 들였다. 이후 제17대, 제18대,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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