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 82%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연인의 기념일 선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내 연인의 기념일 선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미혼남녀 회원428명(남200여228)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2%가 연인의 기념일 선물에 불만족스러웠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 중 82%가 애인의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답한 반면 남성의 경우 38% 만이 상대방의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답해 남녀간의 생각차이를 보였다.


이들이 연인의 선물에 만족하지 못한 이유는 “내 기대에 못 미치는 선물이라서(3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내가 준비한 선물에 비해 약소해서(28%)”, “개인 취향에 맞지 않아서(21%)”,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라서(8%)”, “지금 당장 쓸 이유가 없어서(4%)”, “기타(2%)”순으로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1%는 '선물이나 이벤트를 해줬을 때 상대의 반응' 때문에 연인과 싸운 경험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빼빼로 데이 등 이른바 ‘데이 마케팅 기념일’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데이 마케팅 기념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챙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괜히 고민스러운 날”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상술로 인해 생겨난 날(27%)”, “연인 간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날(20%)”, “고마웠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날(11%)”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