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성형외과 의혹. /자료사진=뉴스1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 /자료사진=뉴스1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오늘(10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최순실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가 박근혜 대통령 순방에 참여했고, 병원 측 생산 화장품이 올해 청와대 설 선물로 지정됐다는 등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성형외과 원장과 가족기업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세 차례 동행한 것과 관련해 "순방 경제 사절단은 우리(청와대)가 선정한 것이 아니고 업체가 자발적으로 신청한 것"이라며 "그 업체들이 비행기 표를 사서 자발적으로 간 것이고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해당 업체의 화장품이 대통령 설 명절 선물에 선정된 데 대해서도 "화장품산업육성 차원에서 유망중소기업 화장품 기업을 비롯해 4개 업체 제품을 쓴 것"이라며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JTBC '뉴스룸'은 지난 9일 최순실 성형외과 특혜 의혹 내용을 다뤘다. 최순실 성형외과로 알려진 이 곳은 최순실씨 모녀가 다녔던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이 성형외과 원장은 지난해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했으며 이 병원에서 제조한 화장품은 청와대 명절 선물로 납품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