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반응.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외신 반응.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에 대해 외신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시위 상황과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대응 전망등을 함께 소개했다. AP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박 대통령의 임기가 15개월 남았으며 자리에서 물러나면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 반대하는 거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의 오랜 친구가 막후에서 권력을 조종했다는 의혹이 터지면서 대통령직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가 1987년 대통령 선거 직선제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6월항쟁 이후 최대 규모 집회"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CNN은 촛불시위 상황을 생중계로 보도하면서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시위에 참여했다며 박 대통령이 두 번 사과했지만 갖가지 의혹들이 이어지면서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시민들이 대통령 사임을 외치거나 촛불, 포스터를 들고 분노를 표출했다며 시위 규모가 컸음에도 참가자 대부분은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범국민행동' 3차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0만명(오후 7시30분 기준, 경찰 추산 26만명)이 몰려 국정농단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분노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