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박근혜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늘(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11.5%로 2주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11.5%를 나타냈다. 이는 리얼미터 주간 집계 시작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최저치 16.5%, 노무현 전 대통령 최저치 12.6%보다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 역시 지난주와 같은 83.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긍정 21.2%, 부정 73.7%), 40대(긍정 7.0%, 부정평가 89.0%),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10.4%, 부정 86.1%), 대전·충청·세종(긍정 12.1%, 부정 83.2%)에서 내려간 반면, 50대(긍정 18.7%, 부정 75.7%), 대구·경북(긍정 15.3%, 부정 78.4%), 부산·경남·울산(긍정 12.6%, 부정 81.5%)에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 '레이더P'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것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무선 전화면접(18%), 스마트폰앱(40%), 무선(27%)·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12.3%,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