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가 가기 전 꼭 체크해야 할 리스트는 뭐가 있을까. 연말정산, 건강검진 등이 떠오르겠지만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도 놓칠 수 없는 ‘숨겨진 돈’ 중 하나다.


멤버십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단 1년으로 짧고 별도로 멤버십서비스에 가입해야 해 혜택이 쏠쏠함에도 활용하는 가입자가 적다.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멤버십 가입비율은 40%대. 매년 소멸되는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는 5000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멤버십 자동가입 등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이제 막 멤버십서비스에 가입했거나 포인트가 많이 남은 이용자라면 이를 통 크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동통신 3사가 각각 운영하는 멤버십 회원전용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데 멤버십 회원은 가격의 일부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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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소셜커머스 ‘초콜릿’

SK텔레콤은 T멤버십 전용 온라인쇼핑몰인 ‘초콜릿’을 운영 중이다. 초콜릿은 SK텔레콤 멤버십 가입자를 위한 일종의 소셜커머스 사이트다. 샴푸·린스·치약 등 생활용품부터 홍삼 등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판매품목이 SK텔레콤 멤버십 고객을 기다린다.

SK텔레콤은 초콜릿 사이트에서 할인된 가격을 ‘초콜릿가’로 표시한다. 시중가에서 몇 퍼센트 할인됐는지, 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얼마를 결제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데이터 쿠폰도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초콜릿은 모바일 앱 ‘T멤버십’과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다.

◆KT, 스마트폰 특화 ‘올레샵’

KT는 스마트폰 관련 제품에 특화된 ‘올레샵’을 운영한다. 올레샵에서 단말기를 구입하면 단말기 가격의 5%, 최대 5만원을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웨어러블기기, 블루투스 헤드폰, 정품 폰케이스, 스마트체중계 등 액세서리도 최대 10%를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KT 멤버십 가입자는 ‘올레닷컴’ 사이트에서 포인트로 데이터를 살 수 있다. 특히 KT의 영화와 웹툰, 음원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팩’과 음원서비스 ‘지니팩’을 가입 첫달과 추가 1개월간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U+패밀리샵’

LG유플러스 가입자는 ‘U+패밀리샵’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운영된 U+패밀리샵은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의 전자제품·생활용품·건강기능식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가격은 LG그룹 임직원가 수준으로 책정됐다. LG유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해당 사이트와 앱에서 등급에 따라 10~20% 차감 할인받을 수 있다.


주목할 점은 LG생활건강샵에서 월 5만원 이상 결제 시 통신요금에서 1만원, 월 10만원 이상 결제 시 통신요금에서 2만원 할인이 가능하다는 것. LG생명과학의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리튠샵에서는 월 10만원 이상 결제 시 통신요금 5000원, 월 20만원 이상 결제 시 통신요금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필요한 생활용품도 사고 멤버십 포인트도 활용하고 통신요금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다.

이동통신사 한 관계자는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멤버십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자기 등급의 혜택을 확인하고 최대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