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바쁘다.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한번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zoom) 무언가가 있다. ‘한줌뉴스’는 우리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풍경을 담아(zoom) 독자에게 전달한다. <편집자주>
16일 오후 서울시 제13시험지구 15시험장(영신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좌석배치를 확인 중이다. / 사진=최윤신 기자
16일 오후 서울시 제13시험지구 15시험장(영신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좌석배치를 확인 중이다. / 사진=최윤신 기자
2017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2년간 이수한 교육의 성과를 단 하루만에 평가받는 자리인 만큼 수험생의 긴장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험장 예비소집이 실시된 16일 수험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시험장을 찾아 좌석배치는 물론 화장실 위치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마치 결전을 앞두고 전장을 점검하듯 비장한 표정이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60만 수험생들이 만들어 갈 한국사회는 '꼼수'가 통하지 않는, 오로지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사회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