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하 교수. /자료사진=뉴스1
백선하 교수. /자료사진=뉴스1

백남기씨 주치의로 사망진단서에 사망원인을 병사로 기재해 논란을 일으킨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과장 백선하 교수가 보직 해임됐다. 서울대병원은 오늘(17일) “어제(16일) 백선하 교수를 보직해임했다”며 "서창석 병원장이 최종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백 교수를 보직해임하는 과정에서 별도로 인사위원회가 열리거나 다른 협의체가 구성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백선하 교수는 지난 2014년 7월 신경외과 과장 발령을 받았고 올해 7월 연임됐다.

한편 백 교수는 지난해 11월 14일 시위 도중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지난 9월25일 숨진 백남기씨의 사인에 대해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이 아닌 병사로 기록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유족 측은 외부 충격이 원인인 외인사로 봐야 한다고 강력 반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