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문재인 실검 1위에도 '박근혜 퇴진' 목소리 계속… 19일(토) 4차 촛불집회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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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문재인.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 포스터. /자료=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제공 |
이번 주말에도 촛불집회가 열린다. 150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조직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토요일인 19일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을 광화문 광장에서 연다고 예고했다.
강력한 야권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의 엘시티 비리 연루설이 나오자 야권이 여론공작이라며 강력 반발하는 등 여야간 정치공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대통령 퇴진 목소리는 전국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퇴진행동은 토요일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4차 범국민행동을 기획하는 동시에, 이날 전국 각지 동시다발 촛불집회 네트워크를 구성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날 집회는 오늘(17일) 수능을 마치는 고3 학생 등 수험생들의 합류가 예상돼 집회 인원이 더 늘 수도 있다. 앞선 1, 2, 3차 집회에서 상당수의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채로 참여하는 등 이번 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역시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주 토요일 열린 3차 집회에서 주최측 추산 1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서울 도심에 집결해 각종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해 이번 주말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모일지도 관심사다.
대통령 2선 후퇴에서 퇴진으로 공식 당론 수위를 높인 민주당 역시 추미애 대표가 직접 본부장을 맡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설치를 결의하고 이번 주말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어제(16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던 문재인 전 대표 역시 집회에 참여한다. 문 전 대표는 이번 주말 서울보다는 지역에서 이뤄지는 촛불집회에 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최근 불거진 엘시티 비리 연루 루머에 대해 "흑색선전에 강력 대응하겠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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