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박근혜, 늘품체조로 '불편한 관계'… 손연재도 논란 휩싸여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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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1 | 1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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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박근혜 손연재 양학선. 지난 10월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54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16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청룡장을 수상한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가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김연아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가 논란이다. 지난 19일 지상파채널 KBS가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요청을 거부해 정부와 관계가 나빠졌다는 내용을 보도한 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체조 스타 손연재, 양학선까지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KBS는 해당 보도에서 "김연아가 2014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요청을 거절하자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연아는 늘품체조 행사 참석을 구두로 제안받았지만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이미지가 맞지 않은 데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로 일정도 맞지 않아 제안을 거절했다. 늘품체조는 박근혜정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차은택 광고감독과 문화체육관광부가,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BS는 또 당시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까지 참석한 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자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김연아가 문체부에 찍혔다"는 발언을 했다고 장시호씨 측근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또 김연아가 이후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 선정에서 인터넷 투표로 80%가 넘는 지지를 받고도 제외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게다가 당시 늘품체조 행사에 체조 스타인 손연재와 양학선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구설수도 여론 사이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손연재의 경우 이전 10년동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간 대한체육회 대상을 올해 수상한 사실까지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연아는 대한체육회 대상을 수상한 적이 없다.
다만 체조선수인 손연재와 양학선의 경우 종목 특성상 체조 시연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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