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낀 새 아파트 방긋…서울·밀양·동해 등 주목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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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밀양강 광역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
23일 업계와 올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27.77%) 땅값은 전년(12.46%)에 비해 크게 올랐고, 울산 역시 지난해 10.25%에서 올해 11.07%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의 공통점은 대형 개발 계획이 내재돼 있다는 점이다. 제주는 아라지구 및 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및 해외자본의 지속적인 투자, 울산은 중산2차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우정혁신도시 성숙 등이 지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시장도 개발호재가 내재된 곳 위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주거지의 가치가 오를 것을 기대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수요까지 밀려들고 있기 때문. 대표적인 개발호재로는 인구증가가 기대되는 산업단지 조성, 교통호재, 공공기관 이전, 복합쇼핑몰 입점, 올림픽 개최 등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개발호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나타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규모로 진행되는 개발사업은 첫 삽을 뜨기 전까지는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고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가시적 진행이 이루어지는 곳을 눈여겨보는 것이 안전한 투자 방향이라고 조언한다.
이처럼 개발 호재가 풍부한 신규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림산업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밀양강’ 견본주택을 오는 25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최근 밀양시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밀양을 지나는 함양~울산고속도로가 202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라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대우건설도 같은날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인 ‘연희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주변으로 새절~장승배기까지 이어지는 서부경전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도 2020년 완공예정으로 도로교통 개발 호재로 인한 교통환경 개선과 미래가치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 석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성북구는 GTX, KTX(청량리역)개통, 장위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등 대규모 주거단지와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만큼 겹호재가 예정된 신주거지로 주목받는다. 여기에 청량리 역세권 개발 사업, 홍릉 메디 클러스터 의료단지 개발 계획 등 다양한 호재가 대기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 동해시 이도동에서 ‘동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동해시는 강원 영동권 및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 지난 6월에는 총 사업비 1조6224억원의 대규모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고 1조1000억여원이 투입되는 망상지구 개발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여기에 지난 9월 동해~삼척고속도로가 개통돼 삼척 및 강원 남부지역을 비롯해 영남권 접근성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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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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