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부는 ‘최초’ 바람… 미래가치 품은 ‘퍼스트 리딩 아파트’ 인기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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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 파크 푸르지오 주경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최초라는 상징성을 가진 일명 ‘퍼스트 리딩 아파트’들은 상징성뿐만 아니라 시세 형성에도 유리함을 갖고 있어 최근 인기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거실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네트워크 하스’가 적용됐다. 주방에는 거울 기능이 도입된 ‘스마트 미러링 주방 TV’도 설치해 국내 최초 ‘커넥티드 하우스’로 통한다.
최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다음달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 전용 84㎡ 현 시세는 12억5000만~13억5000만원에 형성됐다. 이는 서초동 일대에서 가장 최근 입주한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2014년 11월 입주) 전용 84㎡의 매매가 시세인 11억3500만원 보다 높으며 서초동 일대에서 가장 비싼 매매가를 형성한다.
이 같은 단지들은 최근 청약시장에서 인기다.
지난 8월 경기 남양주 다산시도시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은 다산신도시 최초로 전 가구 5베이 룸테라스를 적용했다. 이 단지는 청약결과 641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1만3909명이 몰리며 평균 21.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최초의 뉴스테이 1호 아파트인 ‘e편한세상 도화’도 5.5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닷새 만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에서도 최초라는 타이틀은 수요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며 향후 시세형성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건축기술과 시스템의 발달로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단지들이 적어지는 만큼 희소성과 편리한 주거환경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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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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