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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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0대 중년층 이상 집을 가진 6가구 중 1가구는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금은 7600만원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6∼8월 주택을 보유한 55∼84세 가구주나 배우자 3000명, 주택연금 이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일정 기간 동안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조사에 따르면 55∼84세 가구 중 16.2%는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대출금은 7613만원이다. 또한 25.2%는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2008년 12.7%에 불과했으나 2013년 이후 2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은퇴 준비를 시작한 연령은 평균 48세다. 50대부터 은퇴 준비를 시작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4.4%로 가장 높았다. 한편 조사 대상의 평균 자산은 3억9290만원이며 이중 주택을 포함한 실물자산이 86.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