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전 수석 자해, 병원 긴급 후송… 7cm 열상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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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 자해 시도.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자료사진=뉴시스 |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해를 시도했다. 현기환 전 수석은 오늘(30일) 오후 손목을 그어 자해를 시도했다가 병원에 긴급후송됐다.
현기환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이 머물고 있던 부산 롯데호텔에서 손목을 그어 자해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직원이 오후 6시29분쯤 이를 발견해 신고했고, 현 전 수석은 부산 개금 백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왼쪽 손목 두 군데를 그은 현 전 수석은 7센티 정도의 열상을 입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현 전 수석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다른 인·허가 기관 공무원의 직무처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전날인 29일 오전 10시 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구속기소된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이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현 전 수석과 수천만원을 주고받은 의혹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특수 관계회사 10여개사의 자금을 추적한 결과, 수천만원대 금액이 채권·채무관계를 가장해 현 전 수석 계좌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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