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사, 박영수 특검과 다시 한번 손발 맞춘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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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 윤석열 검사가 지난 2013년 12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
윤석열 검사가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에 합류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검사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대검찰청 중수부장으로 재직할 당시에 중수부 선임연구관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 특검은 어제(11월30일) 특검에 임명된 뒤에 윤 검사에게 연락해 특검팀 합류를 부탁했고, 윤 검사는 부탁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은 이날 검찰과 법무부에 윤 검사를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검법상 해당 기관들은 반드시 이에 응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윤 검사의 특검팀 합류는 기정사실화됐고, 수사팀장으로서 파견검사 20명을 지휘하게 된다.
윤 검사는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가 검찰 지휘부와 갈등 속에 좌천성 인사 조치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4년 검찰 인사에서는 한직으로 평가받는 대구고등검찰청 검사, 2016년 인사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 검사로 발령됐다.
윤 검사는 당시 수사에 이견이 있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결재 없이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체포 영장을 청구하고 집행하는 등 '항명 논란'으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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