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진=금융위원회
이병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진=금융위원회
한국예탁결제원의 신임 사장 공모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이병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총 7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공모에는 총 7명이 지원했다. 이 중 이병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이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금융감독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에서 금융정책과장,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의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당초 이 상임위원과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유광렬 금융정보분석원장은 공모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모에 신청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한 뒤 주주총회를 소집해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원장의 승인을 받고 신임 사장을 최종 선임한다.

다만 사장 임명의 최종 승인권을 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됐지만 야당의 수용 거부로 지연되는 탓에 사장 선임 절차가 예정보다 미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