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6차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6차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일 전국적으로 232만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미국 대사관이 소등으로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세월호 7시간을 밝혀라’,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 등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 저녁 7시부터 1분간 촛불을 껐다. 이때 미국 대사관도 함께 소등했다.  


다만 이번 소등이 일부 직원 차원에서 이뤄진 행위인지, 대사관 차원의 공식적 촛불집회 참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평화적인 시위와 집회에 관한 권리를 늘 지지해 왔다”며 “시민들은 누구나 자신의 정부에 대한 우려에 대해 말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국 촛불집회를 호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