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국내 건설사의 해외인프라 사업 지원 전담기구를 설치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DB
국토부가 국내 건설사의 해외인프라 사업 지원 전담기구를 설치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DB
국내 건설사의 해외인프라 도시개발사업 진출과 세부 실행방안 지원을 담당할 전담기구가 설치된다.

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를 통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 진출 현황을 조사하고 일본·중국 등 주변 경쟁국 사례를 바탕으로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PPP)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최근 월드뱅크 조사 결과 세계 PPP시장은 지난 2005년 402억달러에서 지난해 1146억달러로 최근 10년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했고 중동 등 산유국 PPP사업도 증가 추세다.

반면 국내 건설사는 중장기 투자 부담과 경험부족 등으로 세계 PPP 시장 투자에 소극적이다. 진출실적도 전체 수주규모의 3% 이내에 불과한 상황.


이에 전문가들은 선진국 전문기구와 유사한 민관협력 투자개발형 사업을 위한 기구 설립이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국토부 역시 세계 PPP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세계시장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방안으로 전담기구 설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설계·구매·시공(EPC) 전후의 사업개발과 운영 및 유지보수 경험을 충분히 활용해 세계 PPP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담기구 설치를 위한 해외건설촉진법 등의 관련 법령 검토와 기관 내규 등 관련 규정안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