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단지. /사진=머니투데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단지. /사진=머니투데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운영하던 사하경제포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현 전 수석은 현재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수감된 상태다.


7일 부산지검 특수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부산 사하구 당리동 사하경제포럼 사무실에서 컴퓨터 자료와 포럼관계자 1명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사하경제포험은 현 전 수석이 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2014년 창립한 단체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50억원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엘시티 시공사 선정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과정에서 현 전 수석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 전 수석은 수사 도중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