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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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 확대로 올해 4분기 8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5만원을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문은 PC D램 판가상승 및 중국 스마트폰 탑재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3분기 3조4000억원에서 4분기 4조6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낸드가 3분기에 분기 최초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6000억원으로 예상, 30%대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후발주자와의 격차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IM(IT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갤럭시노트7 리콜 및 단종 영향이 있었으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2조원이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부문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업황 개선으로 9000억원의 영업이익이, CE(소비가전) 부문도 9000억원을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부문별 영업이익은 IM9조2000억원, 반도체 1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4조2000억원, CE 2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D램 및 낸드 가격 상승 지속에 따른 실적확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분기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이나 IM부문은 갤럭시노트7 영향으로 품질관리에 집중하면서 영업이익률이 9%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개선 및 IM 부문 사업 정상화로 영업이익35조500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반도체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반도체 중심의 회사로 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