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3분기 달러 표기 채권 발행 사상 최대"… 중앙은행 영향력 감소 탓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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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들의 영향력이 후퇴하면서 지난 3분기 금융기관들이 발행한 달러 표기 채권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11일(현지시간) 발간된 BIS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동안 발행된 전체 국제 채권은 1조4000억달러에 달했다. 선진국 경제의 경우 평균 상환 속도가 떨어지면서 분기 순 발행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40% 늘어나면서 2009년 이후 최대로 증가했다.
이머징마켓의 분기 발행은 지난 분기 대비 35% 줄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73% 늘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지난 10월 175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머징 채권 발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BIS는 채권 발행 급증의 배경으로 중앙은행을 들었다. 클라우디오 보리오 BIS 통화경제부 대표는 보고서에서 “이번 분기 동안 상황 전개상 한 가지 이유가 돋보인다”며 “중앙은행들이 뒷전으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을 세우며 중앙은행의 모든 언행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난 것처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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