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사진=애플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사진=애플

애플이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공개한지 2개월만에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에어팟을 온라인 애플스토어를 통해 159달러(약 18만5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21만9000원이다.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스토어나 애플 공인 매장에서는 다음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애플은 아이폰에 그간 사용되던 3.5㎜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라이트닝 단자를 채택, 별도의 무선이어폰인 에어팟을 지난 9월 공개했다. 그러나 애플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며 출시를 미뤄왔다. 이를 놓고 전문가들은 "기술적 버그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지만 현재까지 애플은 구체적인 지연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에어팟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의 주변기기와 자동으로 연결된다. 애플이 자체 설계한 칩을 탑재,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애플은 에어팟 공개 당시 “와이어리스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출시가 지연되면서 아이폰7시리즈 이용자들은 별도의 무선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어댑터를 사용해왔다.


한편 이번 에어팟 출시는 미국, 한국,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한 전세계 100여국에서 이뤄진다. 애플은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주문하면 다음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