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트럭 돌진. 어제(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사옥 1층으로 해병대 복장을 한 남성이 트럭을 몰고 돌진, 로비 입구가 파손돼 있다. /사진=뉴시스
JTBC 트럭 돌진. 어제(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사옥 1층으로 해병대 복장을 한 남성이 트럭을 몰고 돌진, 로비 입구가 파손돼 있다. /사진=뉴시스

JTBC 트럭 돌진 사고가 발생했다. 어제(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JTBC 사옥에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날 트럭 돌진 사고는 오후 7시25분쯤 JTBC 사옥 1층 로비로 A씨가 1톤 트럭을 몰고 들어오면서 발생했다. 트럭이 돌진하면서 1층 로비 유리문이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처음 건물에 돌진해 충돌한 뒤 여러 차례 유리벽을 들이받으면 진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러 차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 차체가 문 사이에 끼이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화물차 운전사로, 트럭 돌진 당시 해병대 복장을 입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병대 출신으로, 소속된 단체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국에 불만을 품어 충남 천안에서 상경해 이같은 사고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돌진 당시 트럭에는 "비상시국입니다! 헌법 제1조 2항 의거 제19대 대통령으로 손석희 추천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실려 있었다. 탄핵 정국에서 핵심 보도로 이목을 끈 JTBC와 손석희 앵커 등을 비꼬는 표현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