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테러, 대형트럭 시속65km로 시장 사람들 덮쳐… 최소 9명 숨지고 50여명 부상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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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테러 차량 돌진 사고. /사진=영국 인디펜던트 캡처 |
베를린 테러로 수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
이날 테러는 저녁 시간 독일 베를린 도심 카이저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에 열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발생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쇼핑을 나온 시민들이 많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관광객 등 증언에 따르면 대형트럭이 시속 40마일(약 65km/h) 정도 되는 속도로 시장 중심을 향해 돌진해 사람들을 덮쳤다. 사고로 최소 9명이 숨지고 50여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트럭에 함께 타고 있던 용의자 1명은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인적사항은 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베를린 테러는 지난 7월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와 수법이 비슷해 유사한 동기의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과 연계가 의심되는 이민자가 트럭을 몰고 도심에서 사람들을 향해 돌진해 8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를 고의적인 테러로 판단하고 정확한 경위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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