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내년 민영아파트 공급물량이 29만여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114의 2017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은 전국 310개 사업장에서 29만8331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2016년 분양물량(일부 계획포함)과 비교하면 20.67%(7만7746가구)가 줄어들지만 최근 5년 새 진행된 분양물량(29만4734가구)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 유형별 2017년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전체 물량 중 39.58%에 해당하는 11만8083가구가 재건축·재개발 분양예정 물량이다.


2015년 이른바 부동산 3법(분양가상한제탄력적용· 재건축초과이익환수폐지·재건축 조합원 주택 수 완화) 통과 이후 사업 환경이 개선된 재건축·재개발은 분양열기 속 사업이 속도를 냈고 2017년 일반분양이 대거 예정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9만882가구 ▲서울 5만4004가구 ▲인천 1만1772가구 등 수도권이 15만6658가구다.


지방은 ▲부산 3만5261가구 ▲경남 1만8768가구 ▲충남 1만7530가구 ▲강원 1만931가구 ▲충북 1만689가구 ▲대구 9505가구 ▲전북 8993가구 ▲울산 7538가구 ▲경북 7438가구 ▲대전 6449가구 ▲세종 3568가구 ▲광주3323가구 ▲전남 1388가구 ▲제주 292가구 등 모두 14만1673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