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자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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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세월호 다큐 ‘세월엑스(SEWOLX)’ 공개를 앞둔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 외부 충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세월호 다큐 공개에 앞서 자로는 지난 23일 SBS 라디오 <박진호 시사 전망대>에서 “이번 다큐를 만들면서 보니까 세월호 사고는 아직 제대로 된 진상 조사조차 시작하지 못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자로는 세월호 다큐 공개 시간 및 영상 길이에 대해 “아직까지는 시간을 딱히 확정하지 않았다”며 “지인들과 유가족에게 이것을 언제 알리면 가장 효과적일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자로는 세월엑스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네티즌들의 걱정하는 댓글이 쏟아지자 자신의 블로그에 “절대 자살할 마음이 없다”며 “(다큐 자료는)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둔 상태이고,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넘긴 상태”라고 밝혔다.


자로는 신분을 숨기고 필명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티즌수사대다.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의 증거가 되는 트위터 계정 누들누들의 소유자가 국정원 심리전담팀 소속 이모씨임을 세상에 알린 바 있다. 2014년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해 공개했다. 정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사퇴했다.

한편 25일 방송 예정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2년여간 파헤쳐 온 세월호 침몰 원인을 분석한 ‘세월엑스’ 영상과 자로와의 인터뷰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