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목 반기문 악보. /사진=뉴스1
거목 반기문 악보. /사진=뉴스1

거목 반기문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여권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총장을 칭송하는 노래가 '거목 반기문'이라는 제목으로 나와 반 총장 팬클럽인 '반딧불이' 충주지회 행사에서 사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거목 반기문은 충주에 거주하는 한 음악인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올해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칭송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가사를 보면 ‘천지간에 일류문명(인류문명의 오기)까지 덩이지게 할 거목이어라’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


반딧불이 충북 충주시지회는 이 노래를 오는 27일 열리는 창립기념 행사에서 부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딧불이 충주지회는 이날 오후 3시 충주누리센터에서 100여명을 초청해 창립대회를 연다.

그러나 오늘(25일) 오후 통신사 뉴시스에 따르면 반딧불이 충주지회 관계자가 "창립대회 때 부르지는 않고 소개만 할 계획"이라고 밝혀 실제 대회에서 합창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충북 음성군 원남면이 고향으로, 충주에서 초중고등학교 생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달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반 총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혀 유력한 여권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