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다큐 세월X 관련 영상 업로드 현황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다큐 세월X 관련 영상 업로드 현황을 공개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다큐 세월X 영상 업로드가 오늘(25일) 중에는 끝날 것 같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을 다룬 다큐멘터리 세월X가 아직까지 온라인상에서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제작자인 자로가 SNS를 통해 업로드 현황을 전했다.

이날 오후9시20분쯤 자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종 변환과정이라 아마 오늘 중으로는 올라갈 것 같다”며 유튜브 영상 변환이 끝나면 세월X를 볼 수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자로는 업로드가 진행 중이라고 표시된 유튜브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 함께 올리면서 “저의 신변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알려드린다. 계속 영상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용량이 워낙 커서 정말 오래 걸린다”고 밝혔다.

다만 자로가 앞서 밝힌 대로 총 길이가 8시간49분에 이를 정도로 영상 용량이 커 예상보다 완전 공개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당초 세월X는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16일을 기념해 이날 오후 4시16분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튜브 업로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공개가 늦춰졌다. 자로는 페이스북에 직접 “유튜브 업로드 때문에 공개가 늦어질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주부터 예고됐던 상황에서 공개가 지연되자 네티즌들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다”며 영상 소식을 고대한다는 반응을 내놓는 한편, 영상 제작자인 자로의 신변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자로는 40대 남성으로 알려진 네티즌으로,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국정원 직원의 아이디를 특정해내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이후 각종 현안 관련 자료 제보, 의혹 제기 등의 활동을 온라인상에서 이어온 그는, 지난주 세월호 침몰 원인을 분석한 다큐멘터리 ‘세월X’ 티저영상을 통해 공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