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 바이러스 유행. /자료=질병관리본부
노로 바이러스 유행. /자료=질병관리본부

노로 바이러스 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노로 바이러스 유행에 대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어제(27일) 질본은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는 내용을 발표하면 유행에 대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로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 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식품(굴, 조개류)을 섭취하면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본이 전국 102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 현황을 살펴본 결과, 50주차(2016년12월4일~12월10일)에 노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모두 222명으로 지난해 동기(106명) 대비 109%나 늘었다.


이처럼 노로 바이러스 유행 조짐이 보이자 질본은 예방대책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모두 19건의 노로 바이러스 유행 사례 가운데 13건이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발생해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들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학교 등 단체 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위생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래는 질본이 제시한 노로 바이러스 감염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이다.


◆ 올바른 손씻기(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 끓인 물 마시기
◆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기
◆ 채소·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벗겨 먹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칼·도마 소독. 조리도구는 구분(채소용, 고기용, 생선용)해서 사용.
◆ 환자의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
  - 1000~5000ppm 농도로 염소 소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