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녀상, 문재인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 설치 허가하라"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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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녀상.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에서 '문재인의 호소, 국민이 이깁니다' 현장 연설을 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
부산 소녀상 설치와 관련,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어제(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녀상은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부산 시민들의 소녀상 설치는 진정한 독립 선언이다. 부산동구청과 그 배후 세력은 설치를 두려워한다. 청산되지 못한 친일 행위와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녀상에는 국가를 대신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부끄러운 역사를 딛고 당당한 나라로 나가는 희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부산동구청은 즉시 소녀상 설치를 허가하라.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부산 시민들의 손을 잡아라"라고 밝혔다.
앞서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이날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 설치했다. 그러나 부산동구청 공무원과 경찰 등은 도로법 위반 등을 이유로 소녀상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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