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위, 고정관념 깨고 열린 시각으로 현장 목소리 들어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30일 “국민들의 요구와 국제적인 흐름에 관심을 갖고 직원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열린 시각으로 환경 변화를 바라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찬 위원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 “국민들이 공정위에 더 높은 수준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고 국제적으로도 경쟁당국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많은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사진=뉴스1

특히 정 위원장은 직원들에게 ▲혁신이 촉진되는 경쟁적 시장 조성 ▲대·중소기업간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축 ▲소비자 권익이 증진되는 소비환경 조성 등을 올해 3대 과제로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며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시기에는 손쉬운 이익 추구를 위한 담합, 독점력 남용 등 경쟁제한 행위가 증가해 시장 질서를 훼손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정위가 공정거래 및 소비자 주권 실현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활력 있는 시장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직원 각자가 공무원의 본분을 생각하며 물경소사(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함)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