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신년인사회] 탄핵 후 첫 입장표명… 세월호 7시간 밝히나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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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1시30분께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인사회를 겸한 티타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약 40분 동안 기자들과 다과를 함께하면서 새해 인사와 덕담을 건네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질문을 주고받았다.
지난달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정지된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과 탄핵심판 대리인단 외에 외부인을 만난 것은 23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직무정지 이후 대외활동을 중단한 채 최순실 게이트,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입장표명을 자제했으나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1월29일 제3차 대국민담화에서 기자들이 질문을 요청하자 "가까운 시일 안에 여러가지 경위를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별도의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하지만 탄핵소추안 가결로 기자회견 등 일정이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참모들을 만나 "억울하다"는 심경을 수차례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다 상세한 심경을 밝히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지난달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탄핵소추안에 기재된 대통령의 헌법·법률 위배행위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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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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