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체포, 덴마크 언론 "부패스캔들 주인공 체포"… '촛불집회' 사진도 게재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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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체포. /사진=덴마크 공영방송 TV2 캡처 |
정유라 체포 소식이 덴마크 현지에서도 보도됐다. 덴마크 제2공영 방송인 ‘TV 2’는 온라인판을 통해 정유라 체포 소식을 보도했다.
‘덴마크 경찰이 한국 부패 스캔들의 주인공을 체포했다’는 제목으로 나온 이 보도에서, TV 2는 오늘(2일) 오전 국내에 알려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체포 소식을 전했다.
TV 2는 “한국 경찰이 부패스캔들의 주요 인물인 정유라를 체포하기 위해 몇주동안 노력을 해왔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TV 2는 한국 현지 정치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의 소식을 비교적 상세하게 전하기도 했다.
보도는 “이 스캔들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정지에 들어갔고,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순실씨가 운영하는 재단의 모금행위를 돕는 등 박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내용, 탄핵소추안이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234명의 찬성으로 압도적으로 가결된 내용 등도 포함됐다. 또 관련사진으로는 지난 두달여 동안 진행된 촛불집회 사진이 들어갔다.
한편 독일 등 유럽 지역에서 도피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정유라씨는 1일(현지시간) 덴마크 북부 올보르그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특검팀은 앞서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요청한 상태였다. 정씨 체포 소식 역시 덴마크 경찰이 통보한 인터폴 전문을 통해서 경찰청이 확인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덴마크 현지시간으로 1일 현지 경찰이 정유라를 포함한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다는 인터폴 전문을 2일에 접수했다. 검거 당시 2015년생 어린아이도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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