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체포.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유라 체포.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유라 체포와 관련해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오늘(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덴마크의 정유라 체포는 불법체류 혐의이니 보증인을 세우면 곧 풀려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우리 법무부는 속히 외교부 통해 덴마크에 사법공조를 요청해야 한다"며 "지난번 독일에서 공조가 늦어진 것은 우리 법무부의 실수 때문이다. 외교 채널을 건너뛰니 독일에서 인정을 하지 않아 우리 외교부가 다시 공문을 내느라 보름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1일(현지시간) 덴마크 올보르그 주택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함께 있던 60대 여성 1명, 20대 남성 2명, 2015년생 아이 1명 등 4명도 체포됐다. 이 상태로는 최대 72시간 동안 구금이 가능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긴급인도구속 청구로 정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절차가 길어질 상황에 대비해 별도의 강제출국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덴마크 대사를 통해 정씨의 자진 귀국도 유도하고 있다.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오늘(한국시간)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를 통해서는 범죄인인도와 긴급구속청구 절차, 경찰청을 통해서는 적색수배절차를 조속히 밟아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