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육성 공개 "아기 보고 싶어, 주사 아줌마 백실장 알 것 같다"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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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육성이 공개됐다. 오늘(3일) 1인 미디어 ‘길바닥 저널리스트’는 덴마크서 구금 직전 정씨와 가진 인터뷰를 페이스북과 블로그, 유튜브에 공개했다.
'길바닥 저널리스트'는 정유라 육성을 공개하며 "정유라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후 법원에서 4주 구금 판결을 받았다. 재판 시작 전 정유라와의 육성인터뷰 전문이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길바닥 저널리스트'가 공개한 정유라 육성 인터뷰에 따르면 '휴학을 하고 독일로 왔어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엄마(최순실)한테 자퇴를 해달라고 했는데 안 됐다”고 말했다.
'그 때 당시 담당교수는 누구였느냐'는 질문에 "그땐 학교를 간 적이 없어서 담당교수가 누군지 하나도 몰랐다. 애기를 낳은지 얼마 안되서 독일로 와서 말을 탔다"고 말했다.
'덴마크에 언제 왔느냐'는 질문에는 "9월 말에 왔다. 9월 말부터 계속 쭉 덴마크에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에서 구입한 말은 어디 있냐'는 질문에 “그건 잘 모르겠다. 삼성이 차랑 말이랑 가져간다고 해서 알겠다고만 했다. 현재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어린 말 1필만 (승마장에) 남았다”며 알지 못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아이랑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했냐는 질문에 “그렇다. 보육원에 있든, 사회단체에 있든, 병원에 있든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해외재산도피 혐의가 있다는 기자의 말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하면서 강원도 땅을 인수 받았다"며 "이를 담보로 외환은행에서 두차례에 걸쳐 36만 유로 대출 받아 집을 샀고,한국에서 대출을 다 갚았다. 조세포털도 독일에서 세무사 쓰면서 세금 다 냈다"고 부인했다.
정씨는 또 "회사 일은 아예 모른다"며 "어머니가 그런것 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는데 그 분이 포스트잇에 딱딱 붙여놓으며 나는 사인만 했다"고 부연했다.
지금 심경을 묻는 질문에 '그냥 애기' 라고만 답했다. 정유라는 "말도 그만 탄다는 얘기를 드렸다. 엄마랑 재산포기각서를 쓸 정도로 사이가 안좋았다.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계속 문제가 됐다"며 "엄마랑 아예 대화를 안하는 상태까지 왔고 중간에 박원오 전무를 끼고 얘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한 "박원오 전무가 삼성 선수 6명을 뽑아서 말을 타보지 않겠냐고 해서 타야겠다 생각했다. 남편이 중간에 한국으로 돌아갔다. 제가 아끼던 고양이가 죽어서 한참 방황했었을 당시 말을 안탄다고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뵌 게 아버지가 일하실 때인 초등학교 때일 것이다"라며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엄마인 최순실에게 들은게 있냐'는 질문에는 “그 당시 임신 중이어서 엄마와 사이가 틀어져 연락을 전혀 하지 않았다. 나는 신림동에서 따로 살았고 어머니는 강남구에 사셨다”며 “다만 주사 아줌마 백실장님은 누군지 알 것 같다. 차은택씨도 한 번 봤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윤(정유라의 조력자로 알려진 인물)'은 어딨느냐는 질문에 "그분은 연락 안된다. 책임지기 싫으니까라며" '데이비드 윤이 계속 보호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말도안되는 소리다. 데이비드 윤은 저랑 연락자체를 안하고 싶어어하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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