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화스와프, 일본 '부산 소녀상 설치'에 협상 중단 선언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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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화스와프. 미래세대가세우는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다. /사진=뉴스1 |
일본 정부가 부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한 일본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설치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소녀상 설치에 따른 즉각적 대항 조치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총영사를 일시 귀국시키는 한편, 주한 일본총영사관 직원들이 부산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한국 정부와 진행해 오던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을 선언했으며, 한일 고위급 경제 협의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래세대가세우는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부산 동구 주한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일본 정부는 평화의 소녀상 설치는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협약'에 위배된다며, 연일 철거를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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