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주 정매주. 7차 청문회. 9일 국회에서 국조특위 7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대부분의 증인석이 비어 있다. /사진=뉴시스
정송주 정매주. 7차 청문회. 9일 국회에서 국조특위 7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대부분의 증인석이 비어 있다. /사진=뉴시스

정송주, 정매주 자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에 불참했다. 박근혜 대통령 미용·분장사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정송주, 정매주 자매가 오늘(9일) 열린 마지막 7차 청문회에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불면증, 독감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방송 카메라 앞에서 정확한 증언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신이 피폐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당초 미용실 직원을 통해 출석 의사를 밝혔음에도 청문회 개최 직전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이들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출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초기 7시간 행적에 대한 핵심 증인으로 지목돼 온 까닭에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날 청문회에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핵심 증인 대부분이 불참했다.


증인 20명 가운데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만이 참석했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도 참고인으로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