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 닛산 ‘캐시카이’ 미국서 ‘로그 스포츠’로 등장


닛산이 유럽 및 국내에서 판매되는 ‘캐시카이’를 ‘로그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북미시장에 출시한다.

닛산은 9일(현지시간) 2017 북미국제오토쇼(NAIAS,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2017 로그 스포츠와 새로운 닛산 세단 컨셉트 모델인 V모션 2.0을 공개했다.


로그 스포츠는 닛산 최고 판매 모델인 로그(Rogue)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 출시된다. 유럽과 한국 등 시장에서 ‘캐시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마이클 번스(Michael Bunce) 닛산 미국법인 제품담당 부사장은 “로그 하이브리드에 이어 신형 로그 스포츠를 통해 뜨거운 인기의 로그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로그 스포츠는 작은 크기와 스포티한 조작성으로 아이가 없는 부부나 싱글, 자녀를 출가시킨 부모세대 등 소규모 가족 구성원에 최적화됐다”고 밝혔다.


로그 스포츠는 기존 로그보다 전체 길이가 약 30cm, 휠베이스는 약 5cm 짧아졌다. 도심 교통 상황에서 기동성이 훨씬 뛰어나며, 도심의 좁은 주차 공간에도 최적화된 크기라는 게 닛산 측의 설명이다.

로그 스포츠는 미국시장에 141마력 2.0리터 4기통 직분사(DIG™) 엔진과 X-트로닉(Xtronic) CVT가 탑재돼 출시된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닛산 ‘캐시카이’ 미국서 ‘로그 스포츠’로 등장


이와함께 공개한 닛산 V모션 2.0 컨셉트는 닛산의 차세대 세단 디자인의 방향을 한 눈에 나타낸다. V모션 2.0은 닛산 라인업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전면의 V-모션 디자인을 한층 진화시켰다. 차량의 볼륨감과 구조감을 형성하는 3차원의 지능형 설계를 통해 차량 디자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이 컨셉트 카에서 V-모션 그릴이 주요 동체가 되며, 매우 날카롭지만 표현력 있는 표면과 차체 전체를 아우르는 선명한 캐릭터 라인이 강조된다.

닛산 측은 “V모션 2.0을 통해 배출가스가 없고,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없는 사회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