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기문. 사진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명 반기문. 사진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명이 반기문을 언급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13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인터뷰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정치를 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이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인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본다. 센 쪽에 붙고, 어디가 양지인가 찾고 이런 분이어서 그런 분이 뭘 하겠는가. 대통령이 양지를 찾아다니면 국민들은 음지에서 고생하는데, 그래서 박근혜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한 몸 불사르겠다고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서 불사를까 봐 걱정된다. 10년 총장 하시면서 우려 총장이라는 비난 들으셔서 아무 것도 한 게 없다고 말이다. 대통령으로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으면 박근혜 대통령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다가 본인이 공직을 남용한 사례가 있다. 외교행낭도 그렇고 23만불 의혹도 그렇고 이게 공직을 해서 부패를 하면 그 작은 권력 가지고도 그러는데 대한민국의 국가 권력을 가지고 소위 사적 이익을 취하면 역시 박근혜 같이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은 분명하게 청산돼야 될 구태 기득권 세력인 박근혜와 새누리 세력의 일부다. 반 전 총장은 박근혜 맨 아닌가. 위안부 합의 칭찬하고 이랬던 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