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 /사진=뉴스1
전라남도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 /사진=뉴스1
전라남도 여수시 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2시29쯤 전남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만인 오전 4시2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시장에 있는 개방형 좌판 120여개 중 116개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5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2층 점포와 3층 창고 일부도 불에 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수산시장은 지난 1968년 여수시 교동 총 1537㎡ 부지에 개장한 뒤 지금까지 약 50여년 간 시민과 관광객들의 먹거리 장터로 자리를 잡아왔다. 지난해 5월에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지원받아 '바이킹야시장'을 개장,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야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화재로 인해 야시장은 물론 수산시장에도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는 상태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찾은 뒤 시장 상인 대표 등을 만나 "현장에 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시에도 대책본부를 설치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