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 방문… "민생보다 중요한 일 없다"
장영락 기자
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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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여수.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교동 여객선터미널 맞은편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상인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문재인 전 대표가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찾았다. 어제(15일) 새벽 여수 수산시장에서 화재로 100여개 점포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 교동 여객선터미널 맞은편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현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상인들은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란다.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복구를 돕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통시장에서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설 대목을 앞두고 판매할 물건들을 많이 저장해놨다고 하는데, 안타까운 화재 사고가 발생해 상인들께서 가슴이 무너질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대구 서문시장 선례대로 국민안전처 자금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해 말 대구 서문시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정부 차원 지원이 있었다.
문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민생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새벽부터 달려오지 못해 죄송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과 전남도민, 여수시민들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전통시장이 설 대목을 잘 넘길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100여개 점포에 5억2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2시21분쯤 발생한 불은 소방관 등 인원 227명, 소방차, 물탱크, 구급차 등 장비 23대가 동원된 진화작업 끝에 2시간여만인 4시24분쯤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설을 앞두고 피해가 발생해 상인들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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