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 나이트클럽 총격사고… 20명 사상, 사망자 더 늘듯

칸쿤. 5명 사망 15명 부상. 멕시코 동부 휴양 도시 칸쿤에 위치한 플라야 델 카르멘 리조트의 블루 패럿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사진=뉴시스(AP제공)

멕시코의 휴양도시 칸쿤 인근의 한 리조트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멕시코 동부 해안 도시인 칸쿤의 델 카르멘 리조트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새벽 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들은 캐나다인 2명, 이탈리아인 1명, 콜롬비아인 1명 등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총격사고가 발생한 곳 인근에서는 BMP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 이날 총격은 오전 2시30분쯤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블루 패럿나이트클럽에 들어가려했지만 총기 소지를 이유로 입장이 거부되자 가지고 있던 총을 클럽 안에 난사하면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요원은 총격범을 저지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3명은 뮤직 페스티벌의 보안요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여성은 총격전을 피해 달아나다 넘어져 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사건이 테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로돌포 델 앙헬 주 경찰국장은 현지 밀레이오 TV에 "나이트클럽 안에서 사람들 간에 이견이 있었으며, 보안요원들이 다툼을 말리는 과정에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