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캡슐호텔 '다락 휴' 전면 이미지. /사진제공=워커힐
국내 첫 캡슐호텔 '다락 휴' 전면 이미지. /사진제공=워커힐
국내 첫 캡슐호텔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선다.

워커힐은 공항 이용객 편의를 위해 오는 20일 인천국제공항에 캡슐호텔 '다락 휴(休)'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다락 휴는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1층 동쪽과 서쪽 편에 30실씩 총 60실 규모로 여행객을 맞는다.

캡슐호텔은 이르거나 늦은 출입국 시간으로 교통편이 막연한 고객 또는 지방으로 이동하는 고객 등을 위한 편의시설이다. 


다락 휴는 침대와 샤워 공간 등 기본적인 숙박 기능을 갖는다. 객실은 고급 매트리스, 개별 냉난방 시스템, 소음차단 시스템, 고감도 무선인터넷,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갖췄다. 특히 도서관 수준의 정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소음을 40db 이하로 관리한다.  

또 사물인터넷(loT)을 접목시킨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도입해 예약 및 체크인/아웃, 조명 및 온도 조절까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객실 타입은 싱글베드+샤워 타입, 더블베드+샤워 타입, 싱글베드 타입, 더블 베드 타입 4가지로 구성돼 이용자 선택 폭을 넓혔다. 베드 타입만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샤워룸도 별도로 설치했다.

이용료는 시간 단위 과금 방식을 적용하며 객실 타입별로 시간당 8000원~1만3000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워커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최초의 환승호텔을 2001년부터 운영해 환승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해 왔다.

이번 캡슐호텔은 환승호텔 운영 경험을 살린 것으로서 워커힐은 앞으로 전국 주요 공항과 철도 등 교통요지, 유명 관광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